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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커스]친숙하고 편안한 경호업무 추구 (주)가드포유
박민성 대표 “한국의 ‘경호기업’ 만들고 싶어”
 
2007년 10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을 당시, 언론들은 회담 기간 동안 두 정상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2000년 당시 남북정상회담 때와 달리진 북한의 생활, 상황 등을 집중 보도했다.

1차 회담 때와 비교해 현대화된 북한의 모습에 많은 사람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화제로 떠오른 것이 김정일 위원장을 호위하던 경호원들의 복장이었다. 군복을 갖춰 입고 김 위원장을 호위하던 이전과 달리 그들의 깔끔한 양복 차림은 국민들에게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변화한 북한 경호원들의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양복을 차려 입은 모습은 그들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경호원이라는 존재가 사람들의 생활에 익숙하지 않던 시절 많은 사람이 그런 모습을 보고 오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 모습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사람들이 경호원이라는 직업에 익숙해졌다. 또한 유명인을 보호한다고 인식되던 예전과 달리 일반인들도 누구든 자신이 원하면 경호원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뢰 높아 전국적 행사 자주 맡아 

이런 흐름에 따라 전국에서 많은 경호업체가 생겨나고 있는데, 대구에 위치한 (주)가드포유(대표 박민성)는 전문인력과 첨단장비로 영남지역에서도 손에 꼽히는 경호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가드포유는 앞으로 경호업체가 하나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 업계에 발을 들인 박 대표는 그간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나이도 어려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고 재정적인 어려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부터는 어느 정도 흑자로 돌아서고 있고 직원들도 열심히 해주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는 인고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주)가드포유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명성만큼이나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있는 (주)가드포유는 전국적으로도 신뢰를 얻고 있는 업체다. 그들이 투입되어 진행한 행사만 해도 수십 건. 많은 인파가 몰리는 시상식 같은 경우 자칫 대형 사고가 날 수 있어 원활한 진행을 돕고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경호업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드포유는 이런 행사를 능숙하게 진행함으로써 업계에서도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회사를 운영하고 많은 업무를 맡으면서 그가 배운 것은 고객의 생각과 마음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그런 배움을 회사의 CI에 담았다. “경호원은 경직되고 딱딱하다는 이미지가 많습니다. 그런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 국민들에게 친숙하고 편안한 친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CI에 담았습니다. 로고(guard for you) 첫 글자인 ‘g’를 이용하여 사람의 웃는 모습을 형상화해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푸른색의 기본 이미지는 젊고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경호원은 고객의 안녕과 안전을 위하는 것이 일반적 업무이지만, 요즘은 이외에도 여러 가지 역할을 한다. (주)가드포유에서도 신변보호, 행사 출연진 안전보호는 물론 이벤트 행사, 각종 프로모션, 기업 이미지 마케팅 등의 업무에도 적극 참여한다. 최근 부산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여하여 관람객들과 유명인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직원 교육 힘써 위기대처 능력 키워 

박 대표는 “경호원의 역할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항상 스스로 교육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회사 차원에서도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고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고의 유형에 따라 판단하고 조치하는 것은 경호원의 본능, 이에 덧붙여 훈련을 통해 배우고 익히면 상황이 실제 발생했을 때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배가된다. 사고가 일어났을 때는 여러 기관들로 이루어진 긴급조치체계를 통해 각 단계로 연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경호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직업에 대한 매력을 느낀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훈련하고 양성하고자 하는 곳도 많아지고 있다. 대학들도 그런 흐름을 좇아 경호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박 대표는 각 대학에서 경쟁적으로 만들고 있는 경호학과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한다. “경호학과에서 수업하시는 교수님 중에는 대단한 분이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실시하는 교육들이 현장에 나와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학생들도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현장에서 하는 일이 달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로 된 경호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인력으로 운영하는 회사이니만큼 사람이 중요하다는 그는 직원과 고객을 모두 생각하는 경영을 펼쳐갈 예정이다. 직원들이 고객과 신뢰를 쌓고 믿음을 가졌을 때 함께 윈-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목표했던 경호기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경호원으로서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후배 양성에도 노력해 나보다 더 훌륭하고 멋진 경호원들이 우리나라의 경호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 부산·울산·경남본부|배은권 기자 beg@kyunghyang.com>

원문보기: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21&artid=16064&pt=nv#csidx0311a4a7345317082ddacc58c7e628d